에디슨모터스 신형 e-파이버드
에디슨모터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하지만 친환경 복합소재를 활용해 글로벌 수준 전기 상용차를 개발·생산하는 완성차 업체다. 지난 1998년 탄소섬유 관련 신소재 업체 한국화이바의 친환경차 사업부에서 출범해 2010년 정부로부터 자동차 제조사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국내 시장에 최초로 전기버스를 선보였다. 차체에 탄소섬유 소재가 적용된 것이 특징으로 기존 버스에 비해 무게를 크게 줄였다. 특히 고가 소재가 적용됐지만 차량 가격은 경쟁사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저상 전기버스 e-파이버드 2종(플러그인, 배터리 교환식)이 현재 판매되고 있다. 올해 6월과 8월 출시 예정인 모델로는 중저상 전기버스 스마트11H(SMART 11H)와 고상 전기버스 스마트7(SMART 7)이 있다. 이 모델들은 예약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마을버스를 대체할 수 있는 준중형 전기버스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고 에디슨모터스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부스에서 선보인 신형 e-파이버드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136kWh, 204kWh, 272kWh 등 3가지 옵션으로 판매된다. 주행거리와 운행 노선에 따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선택 폭을 넓혔다. 새로운 트림으로 중형 저상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디슨모터스 1톤급 상용 전기트럭 데모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MSO-코일은 각진 스프링 모양으로 생긴 부품으로 높은 열 안정성을 갖춰 전기차 구동모터 고출력화와 소형화에 유리하다고 에디슨모터스 측은 설명했다. 구동모터에 적용하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용 배터리팩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에디슨모터스는 전동화 시대를 맞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 상용차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는 버스에 국한됐던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