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사위 해외취업 청탁 의혹도 제기… 李총리 “근거 갖고 말해달라” 일축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 관련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1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문 대통령의 딸, 사위 관련 의혹을 제기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충돌했다.
곽 의원은 “지난해 3월 6일 문 대통령이 이상직 전 의원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고 한 달 뒤인 4월 문 대통령의 사위가 동남아 항공사에 취업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항간엔 (이 전 의원이 설립한)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염두에 둔 태국 자본에 사위가 취직을 했는데 이 전 의원을 한 자리 챙겨주고 사위를 취직시킨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총리는 “근거를 가지고 말해 달라. 이 전 의원은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한 분으로 이사장직에 적임자라고 판단된다”며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이 해외 투자를 해본 적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곽 의원의 논리를 반박했다.
유근형 noel@donga.com·홍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