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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서 담배 피우는 김정은… 재떨이 가져다준 김여정

입력 | 2019-02-27 11:31:00

“베트남 도착 앞서 난닝역에 30여분 정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전 중국 남부 난닝역에 도착한 특별열차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일본 TBS 캡처) ©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오른쪽)이 26일 오전 중국 난닝역 플랫폼에서 김 위원장에게 재떨이를 가져다주고 있다. (일본 TBS 캡처) © 뉴스1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한악단장(오른쪽) 등이 26일 오전 중국 난닝역 플랫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일본 TBS 캡처) ©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베트남 도착에 앞서 중국 기차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우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

일본 TBS방송은 김 위원장이 중국시간 이날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오전 3시30분)쯤 중국 남부 광시(廣西)좡(壯)족 자치구 난닝(南寧)시 기차역에 정차한 특별열차에서 잠시 내렸을 때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TBS가 공개한 영상엔 당시 김 위원장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플랫폼을 천천히 걷는 모습, 성냥불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영상엔 김 위원장이 리용호 외무상·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에게 재떨이를 가져다주는 모습,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다른 관계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등도 찍혔다.

TBS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이날 난닝역에 약 30분간 정차한 뒤 베트남으로 향했다고 한다.

지난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한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중국 내륙을 북에서 남으로 종단해 베트남시간 이날 오전 8시10분(한국시간 오전 10시10분)쯤 베트남 북부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을 시작으로 28일까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이어간다.

25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는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 늦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오전 2시)쯤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TBS가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