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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유나, 생전 모습 보니…양 볼 패여 야윈 모습 안타까워

입력 | 2019-01-08 11:27:00

NCT Radio 유튜브 영상 캡처.


가수 맹유나가 지난달 26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지난 5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맹유나의 야윈 모습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소속사 JH엔터테인먼트는 8일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며 "연말이고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6월 낼 정규 3집을 준비 중이었고, 최근 모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돼 의욕을 보였다"며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 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10일 SBS 파워FM 'NCT의 night night!'에 출연한 맹유나의 모습이 화제다.  

맹유나는 지난해 5월 10일 'NCT의 night night!'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맹유나는 "사랑꽃 앨범 이후 첫 라디오"라며 수줍게 웃었다. 맹유나는 지난해 4월 6일 앨범 '사랑꽃'을 발매했다.

하지만 그의 몰라보게 야윈 얼굴이 안타깝게 했다. 양 볼 부분이 패여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7일 맹유나가 생전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채식주의자인데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증이 있었다. 여기에 앨범 준비 등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창작의 고통이라고 하지 않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유는 스트레스로 인한 돌연사가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1989년 10월생인 맹유나는 지난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ost '봄의 왈츠'로 데뷔해 '고양이마호', '바닐라 봉봉', '장밋빛 인생', '렛츠댄스' 등 정규앨범 2장, 싱글앨범 8장 총 10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데뷔 초에는 '메모리'라는 예명을 썼지만, 2009년 이후 본명인 맹유나를 사용해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