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추방에 이어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 사태 등 미중 무역전쟁에서 화웨이가 중심에 서면서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화웨이 직원들이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미 텍사스, 캘리포니아, 시카고, 뉴저지 등 18개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15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중 75%는 현지인으로 최소 1100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미국 내에서 화웨이를 위해 일하고 있는 셈이다.
화웨이는 2001년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북미 본부를 개설하고 엔지니어링, 특허, 마케팅, 인사 등의 분야에서 많은 직원을 고용했다.
화웨이 연구개발(R&D) 자회사인 퓨처웨이는 2011년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공장을 세웠으며 약 700명의 기술자 및 과학자들이 무선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2011년 7월에는 뉴저지주 브리지워터에 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R&D 시설을 추가로 만들었다. 이곳은 2014년 연구를 위해 2억7600만 달러(약 3102억5160만원)를 사용했다.
화웨이는 미국 내에서 고용 뿐 아니라 부품 구매, 대학 연구기금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