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조끼’의 反정부 움직임 반영 집권 여당 의회 지배…불신임안 통과 가능성 낮아
‘노란 조끼’의 강력한 물결에 흔들리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행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이 상정됐다고 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란 조끼 시위는 유류세 인상에 대한 반대로 시작됐지만 궁극적으로는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드러내는 시위로 격화됐고,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유류세 인상안 등 증세 계획을 철회하고 최저임금 인상안 등을 ‘당근’으로 제시했지만 민심이 다 달래지지는 않은 상황.
프랑스 중도좌파 의원들은 이에 정부 불신임안을 상정한 것. 그러나 NBC는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파 앙마르슈(La République En Marche·전진하는 공화국) 당이 의회에서 강력한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안이 통과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프랑스 언론 등에 따르면 이 불신임안은 13일 오전 10시30분에 의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