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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모친도 채무 불이행 의혹…“윤민수 성공하면 갚겠다더니”

입력 | 2018-12-07 17:50:00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가수 윤민수의 모친 김모 씨가 30년 절친 고향 친구 강모 씨에게 10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7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강 씨는 "윤민수의 모친인 김 씨가 홀로 아이들을 키우기 너무 힘들다고 통사정을 해 1996년 3월 6일 1500만원, 같은 해 3월 13일 500만원 등 총 2000만원을 빌려줬다. 이후 김 씨는 한 차례 1000만원을 상환했지만 아직도 1000만원을 갚지 않았다"라고 주장하며 당시 은행 입금 기록을 공개했다.

강 씨는 "김 씨가 윤민수가 가수로 성공하며 나머지 돈을 꼭 주겠다고 기다려달라고 사정해,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윤민수의 성공을 바라며 기다려줬다. 이후 윤민수가 포맨과 바이브로 인지도를 다졌고, '이쯤이면 갚을 수 있지 않겠나' 해서 집으로 찾아가서 돈을 달라고 했더니 오히려 '못 갚는다', '떼어먹을 거다'라며 문전박대했다"고 주장했다.

또 "5~6년 전 설 연휴 전날 찾아갔더니 손자와 며느리가 집에 있었다. 김 씨가 '나가라'며 경찰을 부르더라. 그동안 형편이 좋아지길 기다려줬던 나에게 이럴 수가 있나 싶어서 바닥에 주저앉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윤민수의 소속사는 "현재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