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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6일 2019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관심을 모았던 3인의 부문장을 모두 유임시켰다.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다. 내년 세계 경제의 둔화와 함께 예상되는 반도체 시황 하락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삼성전자는 김기남 DS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선임된 삼성전자 김기남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장·김현석 CE(소비자 가전)부문장·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 등 3개 부문 사장단은 모두 유임됐다. 이들은 모두 엔지니어 출신으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각 부문을 지휘해 온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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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50대 CEO를 전면에 배치하며 세대교체를 완료했다. 이에 올해는 눈에 띄는 인사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인사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전사 영엽이익의 8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김기남 DS부문장은 이번 승진을 통해 부회장 반열에 오르게 됐다.
김기남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 LSI사업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반도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으로 선임된 후 탁월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2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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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초 경영에 다시 복귀하면서 이번 인사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보다는 안정 속에서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도가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갖춰진 현 경영진을 중용해 안정 속의 혁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