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는 28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린 ‘2018 LA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신차 공개와 거의 동시에 국내에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차량 소비자 인도는 내달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2.2 디젤과 3.8 가솔린 등 2가지 엔진이 적용된다. 트림은 각각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로 운영된다. 가격대는 2.2 디젤의 경우 익스클루시브가 3622만~3672만 원, 프레스티지는 4177만~4227만 원 수준에서 결정된다. 가솔린 버전은 익스클루시브가 3475만~3525만 원, 프레스티지 4030만~4080만 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2.2 디젤 모델 가격이 3.8 가솔린보다 100~200만 원가량 높게 정해진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가 8인승 모델로 운전석부터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내 공간 최적화를 통해 2열 레그룸 1077mm를 확보해 활용성을 높였고 3열 좌석은 성인이 탑승해도 불편함이 없는 헤드룸 공간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양으로는 차로유지보조(LFA)를 비롯해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후측방카메라(BVM),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곡선구간 자동감속(NSCC-C), 전방충돌방지보조 및 경고(FCA·FCW), 차로이탈방지보조 및 경고(LKA·LDW),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보조(HBA), 후측방충돌방지보조(BCA), 전방차량출발알림, 안전하차보조(SEA), 후석승객알림(ROA)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적용됐다.
주행 관련 기술로는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이 탑재됐다. 주행모드는 컴포트와 에코, 스포츠, 스마트 등 총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험로 주행 모드’가 국산 SUV 중 처음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플래그십 대형 SUV 모델”이라며 “기존 대형 SUV와 비교 불가한 상품성으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