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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는 빙산의 일각…전국 고교 내신비리 전수조사해야”

입력 | 2018-11-19 11:54:00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고교 내신비리 전수조사 촉구
“숙명여고 사태는 내신 신뢰도 떨어뜨린 상징적 사건”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이 19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고교 내신비리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18.11.19/뉴스1 © News1


서울 숙명여고 내신시험 유출 사태를 둘러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물론 전국 고교 내신비리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교육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의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학부모 위주로 구성된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공정모임)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청을 포함한 교육당국은 서울은 물론 전국 고등학교 내신비리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공정모임은 “정직하게 노력한 학생들을 허탈감과 배신감에 빠뜨린 숙명여고 내신비리 사건은 온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이번 숙명여고 사태는 수많은 내신비리 사건 중 단지 하나의 사건인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내신을 신뢰할 수 없도록 만든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내신비리보다 더욱 분노하는 것은 깨끗하고 공정한 입시를 위해 숙명여고를 넘어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내신비리를 전수조사 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교육당국의 무책임한 태도”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에 좀 더 적극적인 조처를 촉구했다. 공정모임은 “서울시교육청은 숙명여고 사태를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역할이 끝났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는 이번 사태를 너무나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고 무책임하다 못해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숙명여고 사태에 대한 민심은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내신비리를 모조리 찾아내 일벌백계하고 공정한 입시제도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은 당장 내신비리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 고교 내신비리 전수조사를 위한 지속적인 투쟁 의지도 내비쳤다. 공정모임은 “고교 내신비리 전수조사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