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코스닥, 개인 매도에 하락 달러/원 환율, 0.5원 내린 1141.4원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해 약 22개월 만에 200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5% 하락하며 또다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달러/원 환율은 0.5원 내린 1141.4원에 거래를 마쳤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10포인트(1.53%) 내린 1996.05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6년 12월7일(1995.69) 이후 약 1년10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0.47포인트(0.02%) 내린 2026.68에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장 한때 2045.76까지 올라섰지만 중국 상해지수 등이 장 개장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자 이에 동조해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약세로 전환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도 일제히 지수가 하락했다. 다우존스(-1.19%), 나스닥 종합(-2.06%), S&P 500(-1.73%) 등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주류업체인 귀주모태주가 실적 부진을 발표하며 관련주가 하한가를 보이는 등 부진했다”면서 “한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LG화학,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현대차는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도 5% 하락하며 또다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33.37포인트(5.03%) 내린 629.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0.88포인트(0.13%) 오른 663.95로 출발했지만 개인의 매도에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이 하락했다. CJ EN<과 메디톡스는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0.5원 내린 114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