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을 열고 2018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4조743억 원으로 0.2%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117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는 약 8000억 원에 달하는 통상임금 비용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매출 14조601억 원, 영업이익 3526억 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줄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66.7%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는 68만5396대로 지난해 3분기(69만2535대)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74만0205대) 대비 7.4% 줄어든 실적이다.
올해 1~9월 누적 실적은 매출액이 40조6966억 원으로 0.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7755억 원으로 11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증가는 분기 실적과 마찬가지로 통상임금 비용 반영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다. 누적 판매대수는 207만1096대로 지난해(201만9453대)보다 2.6% 늘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