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9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10.9%)에 대해 “내년도 예정된 최저임금 인상을 취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관영 원내대표께서 이 문제를 적금 검토하고 법리적으로 정 안된다면 최소한 최저임금 인상시기를 (내년) 7월1일로 늦추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난해 최저임금이 16.4%가 올라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가 힘들었다”며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하향 조정했고 취업자 수도 대폭 하향조정했다”며 “당내에서 최저임금 개혁안을 마련해 여야 원내대표들과 상의해서 금년 내에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청와대의 독선이 도를 넘었다”며 “대통령이 해외순방중인데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임 실장은 비서실장 자격이 아닌 남북공동선언 추진위원장 자격으로 갔다고 강변하겠지만 국민들은 그게 아니라는 걸 알 것”이라며 “대통령제 안에서 비서실장의 처신은 신중해야 한다. 이래서 제왕적 대통령제는 폐지돼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