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스포츠동아DB
LG 트윈스에겐 이제 2018시즌 단 한 경기가 남아있다. 가을야구는 이미 멀어졌고, 실패한 한 시즌을 보냈지만 아쉬움을 다소나마 털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남아있다.
LG는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와의 최종전에서 뒤늦게 첫 승을 거뒀다. 앞서 두산에게만 시즌 15전패를 당했던 LG로선 ‘잠실 라이벌’로서 최소한의 체면을 살렸다. 동시에 시즌 내 부상 및 부진과 씨름한 토종 에이스 차우찬이 두산을 상대로 완투승을 챙긴것도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LG는 13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다. 5강 경쟁권에서 8위(67승1무75)까지 밀려난 LG로선 SK와의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LG는 올 시즌 상위권 팀과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9월 25~26일에도 SK에 뼈아픈 2연패를 당하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5승10패로 크게 밀렸다.
유강남이 홈런을 추가해 20홈런 타자 4명을 배출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할 포인트 중 하나다. 2017년 20홈런 타자를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LG는 올해 채은성(25개), 양석환(22개), 김현수(20개)가 나란히 2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유강남은 현재 19홈런을 기록 중이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