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씨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자신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이라고 칭하며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김부선 씨는 7일 페이스북에 "노사모 벗님들. 딱 19분만 봐주십시오. 공유도 부탁드립니다. 꾸벅. 성동 노사모 김부선. 긴급 추가. 김부선 후원계좌"라며 자신의 계좌번호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씨는 '[단독] 김부선, 이재명과 밀회 장소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김 씨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 중인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영상이다.
또 김 씨는 자택인 서울 옥수동 아파트로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를 안내해 들어가서는 "이재명 씨가 드나들었던 그 장소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거실을 가리키며 "여기서 주로 데이트를 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재명 씨를 두 번이나 보호해줬다. 왜? 서로 부끄러운 일이니까. 정말 고백하는데 유부남인 걸 알고 저를 설득했을 때 불행한 결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각방 쓴다고 했다. 이혼할 수도 있지 않느냐. 그래. 김부선 혼자 외로웠는데 이런 남자를 남자친구로 사귀다가 결혼도 할 수 있겠지. 나라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너 왜 총각이라고 거짓말 했어'라고 하니까 '야 닳고 닳은 X이 내가 총각이라는 거 믿었어?'라고 했다. 그 외에는 차마 입으로 옮길 수 없다. 그게 2009년 8월에 통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상에서 김 씨는 이 지사의 신체적 비밀을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앞서 김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강용석 변호사에게 수임료 반은 외상했다"라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해 후원금을 모아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