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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오후 2-8시 교통사고 최다…“귀성길 조급운전 피해야”

입력 | 2018-09-20 11:37:00

교통안전공단, 최근 5년간 추석연휴 교통사고 분석
추석 전날 교통사고 평균 810건, 16.4명이 사망



© News1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2013~2017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전날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536건, 사망자 수는 11.9명이었으나, 추석 전날에는 일평균 810건, 16.4명이 사망해 각각 51.1%, 37.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전날 시간대별로는,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14시부터 20시까지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사망자 수는 18~20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가 연휴 전날 교통사고 4048건 중 294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 중 법규위반사항은 안전운전불이행(50.8%), 신호위반(12.3%) 비율이 높았다.

한편 추석 당일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 비율이 연휴 기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중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2317건으로 전체의 11.1%를 차지하는 반면 추석당일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 2087건 중 음주운전이 262건으로 12.6%를 차지, 13.5%가 증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추석 명절 기간 중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1일 전국 20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시행·안전한 카시트 사용·졸음운전 예방 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칠곡휴게소(부산방향)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운행 중 무상점검 서비스도 함께 실시한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온가족이 모여 풍성하고 행복하고 한가위를 보내기 위해서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