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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앓는 비인두암, 10만명 당 1명꼴 발병…원인은?

입력 | 2018-08-12 13:10:00

사진=동아일보DB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29)의 최근 모습으로 보이는 사진이 12일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김우빈이 앓고 있는 ‘비인두암’이 다시 주목 받았다.

‘비인두암’은 ‘두경부암’ 중 하나다. 두경부암이란 뇌와 눈을 제외한 코, 목, 입안, 후두, 인두, 침샘 등 얼굴 부분의 30여 곳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구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비강 및 부비동암, 침샘암, 후두암, 타액선암 등이 있다.

두경부암의 증세는 ▲갑자기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이 아프거나 ▲한쪽 코가 막히는 것으로, 감기 몸살과 유사하기 때문에 자신이 두경부암에 걸린 사실조차 모르는 환자가 많다.

김우빈이 앓고 있는 ‘비인두암’은 뇌기저부에서 입천장까지 이르는 인두의 위쪽 3분의 1 부위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한쪽 귀가 멍멍하고 코피가 나면서 청력이 저하된다. 한쪽의 코막힘이 유난히 심해지며 얼굴이 붓는다.

10만 명당 1명꼴로 생기는 ‘비인두암’의 발병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의들은 “유전적 요인이나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과 코의 만성적 염증, 불결한 위생환경, 환기 저하, 소금에 절인 고기류와 화학물질 섭취,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다.

예방을 위해선 평소 위생관리를 잘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야 한다. 흡연, 음주는 삼가는 게 좋다.

지난해 5월 비인두암 진단 사실을 공개하고 활동을 중단한 김우빈은 최근 건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태현은 8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김우빈이 많이 좋아졌다”며 “머리카락도 엄청 길렀다. 사극 찍는 애처럼”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