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이달부터 SM7을 최대 160만 원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가솔린 모델은 100만 원 인하됐고 장애인용 LPG 모델은 160만 원 낮춘 가격에 판매된다. 가격 인하 적용 모델은 가솔린 2개 모델(V6, V6 35)과 장애인용 LPG 모델 등 3개 트림이며 택시와 렌터카는 제외됐다.
앞서 르노삼성은 SM5와 SM3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여기에 SM7도 가격 인하가 적용돼 3부터 7로 이어지는 ’가성비 홀수 라인업’이 완성됐다. 효과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SM5의 경우 준중형 세단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중형 세단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921대가 팔려 작년보다 2배 넘는 실적을 거뒀다. 또한 차종별 후속 모델 출시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판매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SM7은 준대형 세단의 편안함과 합리적인 구매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를 계기로 SM7의 가치가 재조명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