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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기성용과 부부싸움, 내 OOO때문…남편, 가족·축구 밖에 몰라”

입력 | 2018-07-12 11:31:00

사진=한혜진(JTBC ‘한끼줍쇼’)


배우 한혜진(37)이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29·뉴캐슬 유나이티드 FC)과의 결혼생활을 들려줬다.

한혜진은 11일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 MC 이경규와 ‘한 끼’ 도전에 나섰다. 그는 서울 종로구 체부동의 한 가정집에서 ‘한 끼’ 초대를 받고 집주인과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이때 이경규는 한혜진에게 ‘남편 기성용과 부부싸움을 하느냐’고 질문했다. 한혜진은 “한다. 그런데 그날(부부싸움을 한 날) 바로 푼다”라고 답했다.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에 대해선 “내 잔소리 때문에 하는 것 같다. 남편이 진짜 너무 착하고 축구랑 가족 밖에 모른다”면서도 “너무 착한데 손이 많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이) 많이 늘어놓는다. 그러면 정리는 내가 한다. 양말 같은 것도 꼭 뒤집어서 늘어놓는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한혜진은 남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가정주부가 되다 보니까 걱정이 많아진다. 남편 걱정도 해야 되고 아이 걱정도 해야 된다”라며 “남편이 든든하게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냐’고 말한다. 그럴 때마다 나보다 낫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시온 양을 두고 있다. 기성용은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로 이적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