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25)이 12세 연상 연인인 배우 홍수현(37)을 향해 뜨거운 애정을 표해 다시금 관심받고 있다.
마이크로닷(마닷)과 홍수현은 지난해 10월 19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인연을 맺었다. 마이크로닷은 이 프로그램 고정출연자이고 홍수현은 게스트로 출연했다.
마닷은 첫만남부터 홍수현을 향해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당시 마닷은 홍수현이 등장하자마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기 안 잡혀도 재미있겠다"고 말하는 등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배에 탄 후에는 홍수현이 추위를 타지 않을까 염려하며 "옷 드릴까요?"라며 살갑게 다가섰다.
반면 홍수현의 반응은 냉랭했다. "나도 점퍼 있다"고 답했고, 또 마닷이 "모자 드릴까요?"라고 묻자 "괜찮다"고 거절했다.
그래도 마닷의 ‘수현 바라기’는 멈추지 않았다.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된 후에는 더욱 적극적이었다. 낚시 초보인 홍수현 옆에 딱 붙어서 "경규 형님보다 잘하신다", "바로 그거다"고 쉼없이 말을 걸었다.
하룻밤이 지난 후에는 일어나자마자 "누나 어디있냐"라며 홍수현 부터 찾았다. 결국 홍수현도 마닷의 애정공세에 관심을 보였다.
애초 홍수현은 적지 않은 나이에 연애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마닷의 적극적인 구애로 마음을 움직였다. 홍수현의 한 측근은 "(홍수현이)굉장히 신중한 사람이라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마이크로닷의 적극적인 사랑 표현과 진심을 알고 마음을 열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열두 살이라는 나이 차를 뛰어넘어 연인으로 발전, 지난 1일 연인 사이가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