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은 25일 전기 스포츠카 I.D. R 파이크스 피크(I.D. R Pikes Peak)가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에서 7분57.148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 기록인 8분13.878초를 무려 16초나 단축하면서 ‘마의 8분’벽을 허물었다.
프랭크 웰쉬(Dr. Frank Welsch) 폴크스바겐 기술개발 총괄은 “I.D. R 파이크스 피크는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기술력을 재확인 시킨 모델”이라며 “8개월 만에 개발이 완성된 모델로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산악 경주 레이스카 제작은 폴크스바겐 고성능 브랜드인 R과 폴크스바겐 모터스포츠가 협업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폴크스바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기술력을 입증 받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20종이 넘는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