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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아 “‘악역 선배’ 고나은, 소리 지르다 힘들면 링거 맞으라고…”

입력 | 2018-06-21 18:16:00

사진=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첫 악역 도전에 나서는 배우 오승아(30)가 그룹 ‘레인보우’에서 함께 활동했던 배우 고나은의 조언을 언급했다.

오승아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승아는 악역 연기 경험이 있는 배우 고나은의 조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2016년 해체한 걸그룹 ‘레인보우’에서 함께 활동했었다.

오승아는 “처음으로 악역을 맡게 돼서 긴장도 되고 무섭기도 하고 두려웠다. 그런데 또 그만큼 감독님과 같이 캐릭터 분석도 하고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면서 “(감독님께서) 확실히 신화경 역할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조금은 부담을 덜고 캐릭터에 집중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승아는 “(고나은이) 연기에 대한 조언보다는 소리 지르다가 힘들면 링거를 맞으라고 하더라”면서 “체력 소모가 많으면 돼지고기를 먹으라는 응원을 해줬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 오승아는 “촬영이 딜레이 되면서 많은 시간들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함께 (출연 배우들과) 리딩할 시간이 많았다”면서 “사석에서도 만나 정말 많이 호흡을 맞춰봤다. 많이 친해졌다. 작품을 보시면 알겠지만, 점점 맞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승아가 출연하는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비밀을 숨긴 채 거짓과 편법의 성을 쌓은 여자(오승아)와 빼앗기고 짓밟혀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가는 여자(서해원) 간의 대결을 담은 드라마다. 오는 25일 첫 방송.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