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당선인 페이스북
6·13 지방선거 서울 25개 자치구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조은희 자유한국당 서초구청장 후보가 한국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되며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를 막았다.
조은희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11만7542표(52.4%)를 얻어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9만2154표·41.1%)를 비교적 큰 표차로 누르고 서초구청장 연임에 성공했다.
조은희 당선자는 경복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조 당선인은 지난 2014년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소속으로 서초구청장에 당선돼 서리풀터널 착공, 서초종합체육관 건립, 태봉로 확장 공사, 성뒤마을 공영개발 등 굵직한 사업들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7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 8.43점을 획득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조 당선인의 이번 선거 주요 공약은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학교형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어린이집·학교에 라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재건축 분쟁지역에 스피드 재건축 119 및 특별중재단 파견 확대 등이다.
한편, 25명의 구청장을 뽑는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 민주당 소속 후보 24명이 당선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