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인생술집’ 캡처
광고 로드중
배우 성동일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탐정: 리턴즈’의 주연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출연했다.
성동일은 최고 인생작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아내를 만나고 아이들을 낳은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성동일은 “제가 ‘라이브’ 끝나고 ‘미스 함무라비’에 바로 들어가니까 성동일은 쉬지도 않냐고 하는 분들이 있었다. 근데 눈 뜨면 일해야 하는거 아니냐. 나는 그냥 (연기) 기술자다. 쉬면 안 된다. 일단은 달려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사생아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와서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아빠 피자 먹고 싶어’ 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어’ 할 때다. 다른 게 있어 봐야 뭐가 있겠나”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얼마나 힘들게 성장했는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
성동일은 “내 인생작은 모두다. 망하고 흥한 것부터 모두”라고 덧붙였다.
성동일은 과거 ‘무릎팍도사’ 방송에서 “부모님에게 난 원치 않는 아이었다”며 “열 살때까지 호적이 없었다”고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은 바 있다.
광고 로드중
그는 “열 살 때 어머니가 내 호적 때문에 아버지께 합치자고 하셨다”며 “어머니의 권유로 합친 거라 가정불화가 계속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