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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투어링 ‘2018 올 뉴 골드윙’ 출시… 가격 3250만~4150만원

입력 | 2018-05-23 11:01:00


혼다 투어링 모터사이클 ‘2018 올 뉴 골드윙’이 국내 공식 출시됐다. .

혼다코리아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완전히 바뀐 골드윙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혼다에 따르면 골드윙은 1975년 GL1000으로 처음 공개된 이후 43년 역사와 함께 플래그십 투어러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처음 출시된 이후 약 19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2018 올 뉴 골드윙은 엔진과 프레임뿐만 아니라 전 영역에 걸쳐 완전 변경됐다. 또한 한층 강화된 첨단 장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신형 골드윙은 모터사이클로서는 유일하게 수평대향 6기통 1833cc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 소재를 프레임 전면에 적용하고, 엔진 크기를 줄여 이전 모델 대비 차체 중량을 40kg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연비는 20% 향상됐다.

변속기는 혼다 독자적인 기술로 진화된 3세대 7단 DCT 및 6단 MT를 채용했다. 이번 골드윙은 투어·스포츠·레인·에코 등 주행상황에 따라 4가지 라이딩 모드를 제공한다.

특히 혼다가 독자 개발한 더블 위시본 프런트 서스펜션이 탑재된 골드윙은 노면으로부터 핸들에 전해지는 충격을 30% 가량 줄여 승차감을 개선했다. 여기에 경사로 밀림 방지(HSA) 기능과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게 프리로드(PreLoad)를 설정할 수 있는 전동 리어 쿠션 프리로드 조절 기능 등을 탑재했다.


골드윙 세가지 트림 중 투어 DCT 모델의 경우 이륜차 전용 에어백 시스템과 엔진 온·오프가 가능한 아이들링 스탑 기능을 적용시켰다. 골드윙 전 타입에는 별도 조작 없이도 시동을 켜고 끄는 혼다 스마트키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

외관은 프론트로부터 머플러로 이어지는 라인에 배기관이 노출돼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했다. 전체 LED 라이트와 7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2018 올 뉴 골드윙 가격은 투어 DCT 4150만 원이다. 투어 MT와 골드윙 MT는 각각 3750만, 3250만 원에 책정됐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이번 골드윙의 판매 목표는 연간 400대 수준”이라며 “한층 젊어지고 새로워진 골드윙을 통해 국내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