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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이재명, ‘혜경궁김씨’ 논란 정확한 답 내놔야”

입력 | 2018-04-24 14:06:00

남경필 경기도지사.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혜경궁 김씨' 논란에 대해 정확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24일 방송된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후보를 둘러싼 혜경궁 김씨 SNS 논란에 대해 "간단하다. (문제는) 혜경궁 김씨라는 분이 이재명 후보의 부인, 또는 이 후보와 가까운 분이어서 이게 혹시 여론 조작 등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에 대한 진실이지 않냐. 이 후보가 정확하게 답을 내놓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혜경궁 김씨' 주인이) 부인이 아니라고 그러셨다. 민주당 경선 기간 동안에 (이 후보와) 개인적인 친분이 없으면 모르는 내용들이 올라왔다 그래서 이상하다 이러는데 사실을 밝히시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부인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시는데 주변에 혹시 또 가까운 분, 이런 개인적인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분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간다. 거기에 대한 답도 확실히 내놓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혜경궁 김씨' 사건은 '@08__hkkim'이라는 트위터 계정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했던 전해철 의원과,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계정 주인이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대해 부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