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1 ‘불멸의 이순신’
배우 고(故) 김영임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은 故 김영임 39번째 생일이다. 언니가 더욱 그립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밖에도 많은 팬들의 추모글이 이어졌다.
1980년 4월 23일생인 김영임은 지난 2007년 12월 7일, 유방암 투병 중 2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임은 SBS드라마 ‘얼음꽃’(2002~2003), KBS1 ‘금쪽같은 내새끼’(2004~2005)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KBS1 ‘불멸의 이순신’(2004~2005)에서 의녀 어진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KBS2 ‘쾌걸춘향’(2005), 영화 ‘파송송 계란탁’(2005)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김영임은 갑작스러운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에 들어갔다. 그는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투병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글을 남겼다.
김영임은 “무균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 머리에 자꾸 열이 올라 물수건으로 식히다가 꼭 이집트 머리 스타일 같다”며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등 씩씩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숨을 거둬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