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기영.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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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의 암초를 만난 KIA가 선발 로테이션 변경을 통해 승부수를 던진다. 헥터 노에시~양현종~팻딘으로 이어지는 ‘빅3’ 선발투수가 어떤 순서로 출격하느냐가 최대관건이다.
KIA는 13일 열린 롯데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9회초 충격의 역전을 허용하며 4-8로 패했다. 앞선 한화 3연전 스윕패까지 포함하면 4연패 수렁이다. 8승9패로 팀 승률 5할도 무너졌다.
기상 상황까지 도와주지 않았다. 14일은 우천, 15일은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안방에서 연패를 끊어낼 기회를 놓쳤다. 연패 분위기를 끊지 못한 채, 17일부터 상승세의 LG와 홈 3연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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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팻 딘.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는 선발자원 중 한명인 정용운이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15일 경기가 취소되기 전까지는 이민우와 한승혁 중 한명이 18일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을 확률이 높았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1~3선발이 하루 차이를 두고 떨어지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깨 재활을 끝낸 임기영이 다음주에 돌아온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그러나 팻딘은 결국 15일에 공을 단 한개도 던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다시 1~3선발투수들이 줄줄이 등판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단, 컨디션을 18일 등판에 맞춘 기존 투수들과 팻딘의 컨디션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은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 KIA로서는 신중하게 선발카드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