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1분기(1~3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법인세비용 차감 전 사업이익(세전이익)이 31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적자를 기록했던 작년(-784억 원)보다 무려 40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GS건설에 따르면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가 흑자전환에 영향을 줬다. 1분기 매출은 3조1073억 원으로 작년(2조7009억 원)보다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04억 원으로 무려 544.8%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해외프로젝트 환입금과 국내 주택사업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환입금의 경우 사우디 라빅 등 해외프로젝트에서 설계 변경 클레임(Claim) 성과로 약 1800억 원이 발생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