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PDI 센터로 탁송 준비 중인 아우디 차량(직원 교육용).
아우디코리아가 기존 주력 모델인 A6 판매 재개를 중심으로 영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본사 차원에서 23일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전날에는 직원 교육용 차종들이 평택 PDI 센터로 탁송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딜러는 A6 판매를 위해 사전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2018년식 A6 차량이 평택항을 통해 국내에 입항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차량이 입항된 것은 맞지만 아직 판매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딜러가 말한 A6 판매 관련 내용은 개인적인 세일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공식 자료가 배포되기 전에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우디 A6.
결국 전체 상황을 보면 국내 판매가 예상되는 A6는 평택항 재고차가 아니라 최근 생산된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여전히 평택항 재고차 처리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월 평택항에 보관 중이던 A7 재고차 214대를 판매했다. ‘A7 50TDI 콰트로 프리미엄’ 146대는 할인된 가격에 소비자에게 팔렸고 ‘A7 50TDI 콰트로 컴포트’ 모델 68대는 내부 업무 용도로 딜러사 등에 넘겼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