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HOK Channel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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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겐세이\'(견제라는 뜻의 일본어)라는 단어를 써 지적을 받았다.
이은재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자사고·특목고 폐지의 주된 논리가 교육 불평등과 학교 서열화 폐지라고 하지만 자사고 폐지가 더 큰 교육 불평등을 야기하고 있다"라며 "바로 강남 지역 집값 폭등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강남 집값 폭등의 원인이 외고·자사고 폐지 등 교육정책 때문이 아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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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유 위원장은 "시간을 빼긴 하겠지만 질의 중 표현이나 내용을 순화해 달라"고 했다.
뒤이어 이 의원은 김 부총리가 소유한 강남 아파트명을 언급하며 "살지도 않은 집을 왜 가지고 있냐. 집 팔겠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부총리는 "강남 주택은 부동산에 내놓은 지 꽤 됐다"라고 답하자 이 의원은 "뭐요?" 제가 부동산을 돌아다니는데 매물이 없어서 난리다"라고 따졌다.
이어 김 부총리가 "그럼 저희 집 좀 팔아달라"고 받아치자 이 의원은 "달라. 제가 부동산에서 당장 팔아주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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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 위원장은 "제가 보니까 이 상황은 장관 탓을 할게 아니다. 이 의원 질의가 과했다. 매물로 내놨다고 하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유 위원장에게 "뭐가 과하냐. 장관 태도다 틀렸다. 위원장님 편향적인 사회를 보지 마라. 중간에서 지금 겐세이 놓으신 거아 니냐"라고 말했다.
이후 유 위원장은 또 이 의원에게 "불경스럽고 적절하지 않은 표현을 썼다. 제가 청년 시절 당구장에서 들었던 \'겐세이\'라는 말을 들었다. 뭘 방해한다는 표현인데. 그게 일본어다. 3.1절이 내일 모렌데. 공개회의석상에서 겐세이를 쓰며 항의한 것은 불경스럽고 적절하지 못 하다. 앞으로 원만한 진행을 위해 품격을 지키기 위해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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