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희. 동아닷컴DB
고현정 논란 하차…박진희 출연 고민 중
배우 고현정이 하차한 SBS 수목드라마 ‘리턴’이 11일 촬영을 재개했다. 고현정이 5일 연출자 주동민 PD와 마찰을 빚고 촬영장을 이탈한 지 엿새 만이다. 고현정 대타로 거론되는 박진희가 출연을 고민중인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의 반발도 있어 ‘리턴’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고현정 하차가 결정되자마자 빠르게 사태 수습에 들어갔다. 최경미 작가는 대본 수정에 돌입했고, 완성한 수정본을 각 출연자에게 따로 전달했다. 그동안 대본은 ‘리턴’의 모든 관계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업로드하는 방식이었지만, 사태 후에는 ‘직접 전달’ 방식으로 변경했다.
‘리턴’ 측 관계자는 11일 “어수선한 상태에서 촬영을 재개했지만 빨리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방송으로 14·15일 결방하고, 21일 다시 방영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