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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때린 코치, 심석희 ‘발굴·육성’ 장본인…하지만 “무슨 이유든 폭행 안 돼”

입력 | 2018-01-19 10:07:00

사진=심석희/게티이미지코리아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심석희(21·한국체대)를 폭행한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를 발굴하고 이끌어준 코치라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심석희를 폭행한 A 코치는 심석희를 어려서부터 지도한 지도자다. 심석희에게 쇼트트랙 입문을 제안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A 코치는 강원도 강릉에 살던 심석희를 서울로 데려와 가르쳤다.

A 코치는 올림픽을 앞두고 예민해진 상황에서 심석희가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자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 코치는 심석희의 아버지에게 전화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 코치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조사를 받고 있다.

A 코치가 심석희를 발굴한 코치라는 소식에도 비난의 목소리는 크다. 아이디 cell****는 심석희 코치 관련 기사에 “무슨 이유든 폭력은 아니지.. 사람이할 짓이냐?!”고 비판했다.

특히 심석희를 발굴하고 육성해온 게 폭행의 면책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 아이디 피셔****은 “자기가 발굴하고 국가대표 메달리스트를 만들어 놨다 해도. 어디.. 손찌검을.. 코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했고, 아이디 Wood****는 “14년 은사면 때려도 되나?”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