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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추렸다”…경희대 아이돌, 특혜에 누리꾼 ‘출동’

입력 | 2018-01-17 08:36:00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A 씨가 대학원 입시 특혜 의혹에 휩싸여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누리꾼들이 A 씨를 찾기에 나섰다.

16일 SBS '8뉴스'에서는 "A 씨가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식 면접에 불참 했음에도 최종 합격해 경찰이 특례 의혹을 제기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6년 10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으나, 면접 평가를 치르지 않아 0점 처리돼 불합격했다.

A 씨는 2달 후 추가모집에 지원했고, 또 면접을 치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합격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A 씨 정체를 두고 갑론을박 중이다. 현재 많은 아이돌들이 경희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 때문에 많은 아이돌들이 A 씨로 거론됐다.

특히 누리꾼들은 경희대 대학원 출신 아이돌 리스트를 추려 추측 중이다. 이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모 그룹 아이돌의 실명이 거론되기도 했다. 또한 한 아이돌의 논문까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사건과 관련 없는 아이돌 멤버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많은 아이돌 팬들은 A 씨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A 씨 소속사 측이 직접 나서 공식입장을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경찰은 A 씨의 입학 과정을 수사 중이다. 당시 학과장 이모 교수를 소환 조사했고 대학원 행정실과 이 교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A 씨 측은 이 교수의 권유로 대학원에 지원했고, 이 교수가 사무실에 찾아온 자리에서 이게 면접이라고 말해 면접 시험장에 불참했다고 해명했다. A 씨는 입학 직후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