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아침마당’
배우 임하룡이 16일 개그맨 출신 목사 김정식, TV 코미디 전성기 시절 함께 활동했던 고(故) 조금산·양종철을 추억하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하룡은 이날 방송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 과거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본 뒤 “김정식은 목사가 됐다. 조금산, 양종철은 고인이 됐다”고 말했다.
김정식은 1981년 KBS 공채로 활동을 시작했다. KBS ‘젊음의 행진’, ‘웃음은 행복을 싣고’, ‘유머 1번지’ 등에서 활약했다. 1988년 KBS 희극인 실장을 지낸 김정식은 제24회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연기상(1988), KBS 코미디대상 연기상(1988), 제27회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연기상(1991)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예온교회에서 담임목사로 활동 중이다.
고 양종철은 1987년 KBS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유머 1번지’, ‘코미디 하이웨이’, ‘한바탕 웃음으로’ 등에서 활약한 양종철은 1988년 KBS 코미디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밥 먹고 합시다’ 등의 유행어를 남긴 양종철은 지난 2001년 11월 공연을 하러 가던 중 서울 논현동 강남구청 사거리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