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출시된 XC60 인기와 플래그십 모델인 90 클러스터 판매 비중이 더해진 결과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볼보는 이 기간 전년(5206대)보다 26.9% 증가한 6604대를 국내에 판매했다. 볼보는 2014년 이후 4년 연속 20%가 넘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121.9% 성장을 기록 중이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프리미엄 미드(Mid-size) SUV 인 XC60다. 1세대 XC60와 지난 9월 출시된 2세대 ‘더 뉴 XC60’ 모두 판매 호조를 보여 연 1555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대비 70.7% 성장했다. 특히 신형 XC60이 출시 이후 누적계약 2500대를 돌파하며 연간 판매 목표 대수를 3달 만에 달성했다.
지난해 볼보는 국내 자동차 시장은 최대 격전지였던 SUV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한 해였다. XC90, XC60, 크로스 컨트리와 같은 레저용 차량(RV)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51.5%를 차지했고, 이들 차량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모델 별로는, XC60과 XC90, 크로스 컨트리(V60)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XC60: 70.7%, XC90: 36.3%, 크로스 컨트리(V60): 34.6%, 모두 전년대비)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더 뉴 크로스 컨트리와 XC60같은 핵심 전략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 강화에 주력했다”면서 “2018년은 XC40출시와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