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사진)이 10일 중국 윈난성에서 열린 ‘세계바둑명인전’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 9단은 이날 제5회 동준약업배 세계바둑명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롄샤오 9단에게 191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8200만 원)이다. 이 9단은 초반엔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에 상대의 대마를 잡으며 역전승했다. 세계바둑명인전은 한국 중국 일본의 명인전 우승자들이 모여 ‘명인 중의 명인’을 가리는 국제대회. 2015년 4회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