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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패… 할 말 잃은 kt… 구단 최다 연패 불명예

입력 | 2018-01-08 03:00:00


최하위 kt가 설상가상으로 구단 최다 연패(12연패) 불명예 기록을 경신했다. kt를 12연패의 늪에 빠뜨린 건 올 시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DB였다.

DB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kt를 97-86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이상범 DB 감독은 12명의 선수를 모두 코트에 내보냈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등 총 10명의 선수가 점수를 기록한 DB의 다양한 공격 루트는 전력을 극대화했다. 연패 탈출이 간절했던 kt는 3쿼터 종료 59초 전까지 68-69로 DB를 열심히 뒤쫓았다. 하지만 DB는 1분도 안 남은 시간 동안 8점을 몰아넣는 뒷심을 발휘했고 4쿼터까지 kt를 몰아붙였다.

같은 날 SK는 1경기 차로 뒤져 있던 KCC를 86-61로 대파하고 KCC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