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사람인 제공
사람인 기업 658곳 조사 …“올해 신입 사원 채용한다” 72%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658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신입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72%가 ‘신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2017년) 신입을 채용했다는 응답(76%)보다 4%p 낮은 수치로, 지난 해보다 신입 채용이 줄어들 것을 암시했다.
최종학력은 ‘4년제 대졸’(50.8%, 복수응답)을 가장 선호했고, ‘전문대졸’(43.2%), ‘고졸’(37.3%), ‘대학원 이상’(5.7%)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 채용 분야는 ‘제조·생산’(30.8%, 복수응답)이 1위였다. 다음으로 ‘영업·영업관리’(28.7%), ‘연구개발’(16.7%), ‘서비스’(14.3%), ‘IT·정보통신’(14.3%), ‘인사·총무’(11.4%), ‘마케팅’(9.3%), ‘디자인’(8.9%), ‘기획·전략’(8.2%), ‘구매·자재’(8%) 등이 있었다.
2018년 신입사원의 초임연봉 평균은 2,46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희망연봉(평균 2,573만원)보다 109만원 더 적었다. 신입 초임을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3,174만원, 중견기업 2,892만원, 중소기업 2,394만원 순으로,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약 33% 높았다.
기업은 신입을 채용하는 이유로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58.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사업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서’(39.9%),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25.1%), ‘새로이 진출하는 분야의 인재가 필요해서’(12.2%), ‘올해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서’(8.9%), ‘작년 경영 성과가 좋아서’(3.6%) 등을 들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