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추세에 맞춰 지난해 선보인 ‘고객 사랑 시니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눈이 어두운 고령자를 위해 보험 안내 자료의 글자 크기를 키웠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보험 가입을 상담할 때 대화 속도는 낮추고 음량은 높이는 등 콜센터 서비스도 개선했다. 중요한 내용은 한 번 더 안내해 고객의 이해를 돕는다.
2012년 시작한 ‘고객사랑 방문서비스’도 만족도가 높다. 장기 가입 상품이라는 보험의 특성을 고려해 고객을 다시 찾아가 상품을 다시 안내하고 재무 설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보험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고객 주소와 연락처를 수정하고, 챙기지 못한 보험금이 있는지도 꼼꼼히 체크한다.
삼성생명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공동육아 나눔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미취학 아동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2013년부터 전국 40곳의 나눔터를 리모델링하고 장남감과 책을 지원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삼성생명은 2016년 기준 국가고객만족도(NCSI) 생명보험 부문 13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