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젠휴먼케어
유전체분석 기반 개인별 맞춤형 헬스케어 기업인 ㈜메디젠휴먼케어(대표이사 신동직)는 최근 메디젠휴먼케어 연구실 자동화정보 시스템(MIMS) 를 구축하고 고객의 니즈에 따라 설계되는 맞춤형 검사항목 자동화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600개의 검사항목 패키지를 약 2500개로 확대시켜 진정한 의미의 DIY형 검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 시스템은 국내 의료기관이 의뢰하는 유전체검사 외에 중국을 비롯한 해외 검사시장에도 적용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메디젠휴먼케어가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검사기업에서 제공하는 몇 종류의 검사패키지를 보고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시스템이었으나 이제는 메디젠휴먼케어의 검사가능 항목을 보고 소비자들이 의사 및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90여 개, 해외는 180여 종류의 검사항목 중에서 최소 5개 이상의 검사항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중국의 대형 포털 및 국가기관, 병원, 기업체 마케팅을 담당하는 기업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베트남, 대만 등에서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등 반응이 좋다.
해외 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 및 합자회사 설립, 본사 이전 등에 대한 제안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최근 중국, 일본, 캐나다 등에서 그런 제안을 받았지만 현재 코넥스시장에 상장돼 있는 본사를 내년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최우선 과제로 준비하고 있으므로 서두르지 않고 내실을 기한 후 협의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유전체검사 건수 선두를 점유하고 있는 본사가 저평가 받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일치되는 전언이므로 보다 철저히 분석을 해서 국내의 입지를 향상시키면 더 좋은 조건의 딜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