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
가수 조경수가 대장암 3기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경수는 1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대장암 투병 당시 심경, 수술 후 병마와 싸워 극복한 비결을 전했다.
조경수는 "지난 2004년 12월쯤에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3기였다"라며 "가장 큰 걱정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이었다. 다행히 전이가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암 치료를 12번이나 했다. 보름에 한 번씩 항암 치료를 한 셈이다. 5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다가 7, 8일 동안은 또 열심히 먹어야 했다"고 힘들었던 투병 생활을 회상했다.
이후 조경수는 자신의 습관을 모조리 바꿨다. 그는 "검은 음식을 먹어라"라며 "서리태, 검은깨, 흑미, 블랙푸드를 먹었다. 오곡밥, 쌀밥을 잘 먹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투병 전 육류 위주로 식사를 한 조경수는 "요즘에는 고기를 많이 먹지는 않고 일주일에 한 번쯤 먹는다. 고기 대신 채소를 많이 먹고 있다. 발병 전에는 엄청 짜게 먹었다. 너무 짜게 먹어서 혀에 백태가 낄 정도였다"며 채소위주의 짜지않은 식단을 권했다.
또 "대장암 판정을 받고 담배를 완전히 끊었다. 13년 간 한 번도 피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