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강구항 대게거리. 출처=동아일보DB
내비게이션 앱 ‘맵피’ , 목적지 검색 데이터 통해 ‘겨울 인기 여행지’ 순위 발표
현대엠엔소프트가 겨울이 한창이었던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의 목적지 검색어 데이터 상위 500개를 분석한 결과, 여행 목적지 검색 1위는 ‘영덕 강구항’으로 나타났다.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에 위치한 영덕 강구항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대게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11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의 대게철에는 수많은 대게잡이 어선들이 영덕 강구항에 집결하며, 일명 ‘대게거리’로 불리는 식당가가 3km에 이를 만큼 대게를 맛보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영덕 강구항 북쪽에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라 불리는 918번 해안도로가 있어 영덕 해맞이 공원, 피데기 마을, 풍력발전기 등 운치 있는 공원과 포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
4위는 인천 ‘소래포구’로, 겨울철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소래포구 재래어시장과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등이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다양한 오락시설과 가족이 모두 함께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와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등으로 겨울철 손님맞이에 돌입한 에버랜드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으며, 무주 덕유산 리조트(7위), 대천해수욕장(8위), 주문진항(9위), 통영중앙시장(10위)이 지난겨울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로 기록됐다.
무주 덕유산리조트
대천해수욕장. 사진=동아일보DB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겨울은 한 해를 정리하는 아쉬움과 신년을 시작하는 희망이 공존하는 계절로,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고 희망이 가득한 시기이며, 친구나 가족, 연인 등과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은 계절”이라며 “이번 조사를 참고하여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겨울 여행을 계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