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대기업 29.3세 vs 공기업 30.9세 vs 중소 28.9세
신입직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최대 이 시기까지는 꼭 취업이 완료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이, 즉 ‘취업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 취업마지노선은 남성 기준 31.1세, 여성 29.3세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신입직 취업준비생 701명을 대상으로 ‘취업마지노선’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75.0%가 ‘취업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에 따른 인식차이는 여성 75.4%, 남성 73.8%로 비슷했으며,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형태별로는 △중견·중소기업(77.0%) △대기업(75.4%) △공기업(73.5%) △외국계기업(62.8%)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신입직 취업을 위한 취업마지노선은 남성 31.1세, 여성 29.3세로 나타나 여성보다는 남성이 취업마지노선을 더 높은 연령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별로는 중견·중소기업을 취업 목표로 하고 있는 취준생들이 생각하는 취업마지노선 나이가 28.9세로 가장 낮았으며, 대기업 29.3세, 외국계기업 30.0세, 공기업 30.9세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53.1%는 취업준비를 하면서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취업 공백기는 남성이 65.9%로 여성 49.2%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목표 기업별로는 공기업 취업준비생의 경우 60.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 54.2%, 외국계기업 51.2%, 중견·중소기업 49.5% 순이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