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빅3’ 지역으로 불리는 하남∙과천∙성남에서 연말까지 48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4개 단지 481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하남시가 2개 단지 300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쏟아내며 과천시가 1개 단지 1263가구, 성남시는 1개 단지 54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12월은 연말연시 분위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분양시장에 쏠리는 관심이 덜하지만 하남, 과천, 성남은 워낙 청약 열기가 뜨거운 곳”이라며 “올해 분양이 많았던 성남과 달리 하남과 과천은 공급이 적었기 때문에 대기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12월 하남 감일지구에서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남 감일지구 3개 블록에 총 2603가구(전용 73~152㎡)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송파와 강남이 맞닿아 있어 강남생활권으로 평가받는 하남 감일지구의 첫 민간아파트다.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면타입이 제공될 예정이다.
과천에서는 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같은 달 과천지식정보타운 S4∙5블록에 ‘과천 지식정보타운(가칭)’총 1263가구(전용 84~120㎡)를 분양할 예정이다. 블록별 가구수는 S4블록 679가구, S5블록 584가구다.
성남에서는 제일건설이 12월 성남 고등지구 S-1블록에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542가구(전용 84㎡) 규모로 조성된다. 성남 고등지구는 강남 세곡, 서초 내곡지구는 물론 판교신도시와도 가깝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 도로를 이용해 강남권과 판교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