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자동차는 티볼리 에어를 기반으로 제작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다. 레벨3는 고속도로 등 일정구역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말한다. 자동차가 안전기능을 제어하고 탑승자 제어가 필요한 경우 진동이나 소리, 표시 등으로 경고를 해준다. 일반적으로 레벨4는 운전자 제어가 불필요한 단계로 정의되며 레벨3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자율주행기능을 구현한다.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는 전용 번호판을 달고 운행 관련 성능 개발 및 검증을 위한 시험주행에 투입된다. 차선 유지 및 변경, 차간 거리 및 속도 유지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에서 장애물 위험이 감지될 경우 운전자 경고 알람과 차선 변경 정지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야간 운행 및 우천 시에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시스템 신뢰도를 높였다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