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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책꽂이 첫칸]섬에 있는 서점

입력 | 2017-09-23 03:00:00

◇게브리얼 제빈 지음·루페·2017년




이 책을 한국 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소개하는 사람이 될 듯하다. 외딴 섬에서 이웃들과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사랑을 만들어가는 책방 주인 피크리의 이야기다. 로맨틱 소설 같으면서도 스릴 넘치는 반전이 있고, 책과 담쌓고 지내는 사람을 책 세상으로 끌어들일 비밀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책방 없는 동네에서는 살아갈 수 없게 될지 모른다.

-정은영 남해의봄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