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간의 기록]文대통령, 안장식 지원 강화 약속
6월 5일자 A14면.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영구(靈柩)용 태극기를 택배로 보내줬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말 면목이 없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동아일보는 정부가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제보조비(20만 원)와 영구용 태극기를 신청한 6·25 참전유공자의 유가족들에게 직접 국가보훈처 지청을 방문해 수령하거나 착불 택배로 받으라고 통보하고 있는 실태를 새 정부 출범 후인 6월 보도한 바 있다. 이후 국가보훈처는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 사망 시 영구용 태극기를 유족에게 무료 택배로 전달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더 나아가 “인편으로 태극기를 전달하겠다”며 예우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직접 유공자 가족들을 만나 밝힌 것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