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
판매 상승은 일본 브랜드가 주도했다. 무려 62.7% 증가한 판매량으로 점유율을 22.5%까지 끌어올렸다. 독일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공백을 도요타와 렉서스, 혼다 등 일본차가 메운 양상이다. 반면 독일 브랜드는 판매가 2.2% 감소하면서 점유율은 7.4%나 떨어졌다. 간신히 50%대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471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경쟁 브랜드인 BMW는 3188대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렉서스는 1091대로 3위다. 도요타(1047대)와 포드·링컨(1033대)은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혼다 1001대, 미니 794대, 랜드로버 786대, 볼보 624대, 닛산 593대, 크라이슬러 537대, 푸조 383대, 재규어 334대, 인피니티 227대, 포르쉐 198대, 캐딜락 184대, 시트로엥 98대, 벤틀리 27대, 롤스로이스 7대, 피아트 4대, 람보르기니 1대 순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이어 벤츠 E200(518대)과 E300 4매틱(453대)이 나란히 6위와 7위를 기록했고 닛산 알티마 2.5는 433대로 8위다. 벤츠 E220d는 398대로 9위,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는 368대로 간신히 10위 안에 들었다.
올해 누적 등록대수의 경우 E220d가 5315대로 2위 렉서스 ES300h와 3위 벤츠 E300 4매틱(4092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중이다. 4위와 5위는 E300과 BMW 320d(3673대)가 각각 차지했고 6위는 포드 익스플로러 2.3이 이름을 올렸다. 7위는 벤츠 E200(3563대), 8위는 BMW 520d로 집계됐고 벤츠 C200(2984대)과 혼다 어코드 2.4(2850대)가 뒤를 이었다.
포드 익스플로러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지난해보다는 성장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