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靑 추가 문건’ 김홍걸 위원장 소셜미디어
청와대에서 박근혜 정부 문건이 추가 발견된 가운데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17일 “모든 면에서 무능했던 박근혜 정권이라 증거인멸도 어설펐다”고 말했다.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 김홍걸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朴정부 ‘비밀의 캐비닛’ 또 열렸다…세월호·위안부 위법 지시 정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에 예상했던 대로 추가증거가 나온다. 모든 면에서 무능했던 박근혜 정권이라 증거인멸도 어설프게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렇게 증거가 쏟아지는데도 적폐청산을 못해낸다면 말이 안 된다. 금년 한해 개혁의 칼날을 매섭게 휘두를 수 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해당 문서에 대해 “전 정부의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이 2015년 3월2일부터 2016년 11월1일까지 작성한 254건의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비롯해 총 1361건에 달한다”며 “현재 254개의 문건에 대한 분류와 분석 끝냈고 나머지 문건에 대한 작업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선 “문서 중에는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위안부 합의,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도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